▶ AL 서부지구, 매리너스-에인절스-A’s 승차 없이 공동선두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수위 전쟁’에 오클랜드 A’s가 가세하며 3파전 양상을 굳히고 있다.
매리너스가 AL 중부지구 꼴지 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히는 등 지난 7경기 중 5경기를 패하며 휘청거리는 사이 A’s는 7연승을 구가하며 매리너스와 똑같이 75승51패를 기록했다.
매리너스와 오랫동안 수위경쟁을 벌인 애너하임 에인절스의 전적은 74승50패로 매리너스와 A’s에 단 2리 차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매리너스의 부진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득점타가 터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116승을 올린 작년 매리너스는 2루에 주자를 진루시키면 반드시 득점타가 터졌지만 올해는 평소 안타를 잘
기록하다가도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가 나가면 솜 방망이질로 일관하고 있다.
매리너스는 디트로이트와 두 게임에서 각각 5명의 주자를 득점 찬스에 진루시키고도 득점에 실패, 2연패를 당했다.
두 번째 이유는 선발투수 진의 붕괴이다. 프레디 가르시아가 올스타전 후
헤매고 있고 기교파인 노장 제이미 모이어도 제몫은 하지만 상대를 압도할만한 카리스마가 부족하다. 시즌 초반 잘 나가던 조엘 피네이로도 시간이
갈수록 경험부족의 흠이 드러나고 있다.
매리너스는 시즌 내내 들쭉날쭉한 실력을 보인 제임스 볼드윈을 선발 로테
이션에서 빼고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영입한 이스마엘 발데스를 그 자리에 메웠다.
그러나, 공·수·주의 짜임새 있는 경기를 자랑하는 애너하임과 메이저리그 최강 선발 3인방을 보유한 오클랜드에 비하면 매리너스의 전력이 열세라
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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