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주 방문길, 서북미 지역 산불 방지책 제시
부시 대통령은 서북미 일대에서 자주 발생하는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벌목규정을 대폭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22일 오리건주의 산불현장을 방문하기에 앞서 국유림에서의 나무 채취가 용이하도록 환경 관련법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최근 실태조사 보고서에서 불필요한 절차와 각종 소송으로 인해
삼림보존 프로젝트의 시행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의 심각한 산불사태를 계기로 지역주민과 환경을 위협하는 재앙적인 산불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결정을 신속히 내려야한다고 촉
구했다.
목재회사들은 국유림에 관한 환경규제 완화로 벌목작업이 활기를 띠게될 것이라며 이 같은 방침을 크게 환영했다.
환경보호 단체들은 그러나, 이러한 규제완화가 산불방지에 별 도움이 되지도 못하면서 벌목행위만 가속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발했다.
서북미 환경연합(NEA)의 밋치 프리드맨 사무총장은“대통령이 산불을 빙자해서 목재산업을 위해 벌목을 허용하려 들고 있다”며 비난했다.
연방정부 삼림관계자들은 적극적인 삼림 성장관리정책의 일환으로 산불에 취약한 상업적인 가치가 있는 수종을 대상으로 벌목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 들어 알래스카에서 뉴멕시코에 이르는 서부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모두 6백만 에이커의 삼림이 소실됐고 산불진화 비용도 15억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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