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연애자인 중국 감독 스탠리 콴이 익명으로 쓴 인터넷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동성애 영화로 대단히 솔직하고 민감하며 또 정열적이다. 중국 관리들의 눈을 피해 몰래 찍은 작품인데 물론 중국에서는 상영되지 못했다. 중국서 금기시하는 동성애와 함께 천안문 사태 등 국내 정치 및 관리들의 부패 등도 스쳐 지나가듯 언급하고 있다.
1988년 베이징. 중년의 첸 한동(후 준)은 온갖 수단을 동원해 돈을 버는 성공한 무역회사 사장으로 동성애자. 그가 어느 날 시골서 건축학을 공부하러 상경한 란 유(리우 예)를 만나면서 두 사람간에 끊지 못할 인연이 생성된다.
한동은 란 유에게 동성애의 눈을 뜨게 해주고 값진 선물을 주면서도 어디까지나 둘의 관계는 순간적임을 강조한다. 그러나 란 유는 이와 반대로 한동을 사랑하는데 한동이 바람을 피우면서 둘은 헤어진다.
1989년 6월4일. 천안문 사태에서 살아남은 란 유와 한동은 다시 만나 동거에 들어간다. 그런데 한동은 사회적 체면 때문에 결혼하면서 다시 란 유와 이별한다. 그러나 한동은 곧 이혼하고 우연히 란 유와 재회하면서 자신이 란 유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뇌물공여 등 혐의로 체포된 한동을 란 유가 거액의 뇌물을 마련해 빼내면서 둘은 이제 참으로 행복한 삶을 누리는가 했으나. 사랑에 의해 개인의 각성을 그린 작품. 성인용. 페어팩스(323-655-4010), 플레이하우스7(626-844-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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