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호미시 청년 팀이 지난 24일 에버렛의 카쉬 팍에서 열린 제 7회 총영사기배 쟁탈 축구대회에서 시애틀 팀을 꺾고 우승했다.
월드컵 4강을 경축하며 서북미 축구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서 풀 리그로 벌어진 장년부에서는 페더럴웨이 팀이 총영사기를
차지했다.
문병록 총영사를 대신해 축사를 한 안길원 부총영사는“월드컵 4강의 기쁨을 이 자리에서 재현하자”며 선전을 당부했다.
선수부족으로 대회 진행에 어려움을 겪은 지난 대회들과 달리 이번 대회 출
전한 10개 팀(청년 7, 장년 3)은 풍부한 선수들로 팀을 구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구경나온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카쉬 팍은 천연 잔디와 유사한 재질로 만들어진 인조 잔디 구장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평소 연습한 기량을 십분 펼칠 수 있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김상권 축구협회장은 축구장 시설이 뛰어나 다음 달 28일 경 벨뷰 축구회
주관으로 열리는 축구협회장배 대회도 카쉬 팍에서 개최할 뜻을 밝혔다.
협회장배 대회는 현재 동호회 수준으로 축구를 즐기는 벨뷰의 한 무명 팀
이 참가의사를 밝혀 최소 8개 팀(청년부)이 경기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서 작년 협회 불협화음과 축구장 폭력사태로 다소 침체에 빠졌던 축구
대회가 켄트 알파 팀, 워싱턴주 밴쿠버 팀, 벨뷰의 신생 팀 가세로 활기를 띄게 되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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