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작년 실제 고교 졸업율 67%로 밝혀져
지난해 워싱턴주의 고교졸업 대상자 가운데 1/3 가량이 성적부진으로 졸업하지 못한 것으로 새롭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애당초 교육당국이 밝힌 고교생 졸업 탈락율 20%와 큰 차이를 보여 앞으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1년 고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맨해튼정책연구원(MIPR)은 주정부 교육당국이 고의적으로 졸업 탈락율을 실제보다 낮게 발표하는 우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의뢰한 이 조사에서 실질적인 주 평균 졸업율은 67%로 집계됐으며 흑인 학생은 53%, 히스패닉은 47%로 백인 및 아시안계 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이츠 재단의 톰 밴더 아크 교육부문 사무총장은“전체 고교생 가운데 1/3이나 졸업을 못했다는 사실은 우리시대의 사회 및 경제적 위기”라고 지적
했다.
MIPR의 제이 그린 수석연구원은 주 교육당국은 12학년생의 졸업율 만을 발표하지만 실제로는 9∼11학년 사이에 이미 낙오되는 학생수도 상당수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시애틀 교육구는 71%의 고교생 졸업율을 기록, 주 전체평균인 79% 보다도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타코마와 에버렛 교육구도 전체학생의 51%만이 졸업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MIPR이 발표한 기타 교육구의 실제 고교 졸업율은 스포켄 71%, 뱅쿠버63%, 레이크 워싱턴 82%, 벨링햄 82%, 에버그린6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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