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자랭킹 1위 서리나 윌리엄스가 언니 비너스에 이어 US오픈 3회전에 안착했다. US오픈을 4번이나 제패했지만 최근 슬럼프에 빠져 은퇴를 고려중인 피트 샘프라스도 오프닝 라운드를 통과해 재기의 불길을 지폈다.
탑시드 서리나는 28일 뉴욕의 플러싱메도에서 계속된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2000 US오픈 남자단식 챔피언 마랏 사핀의 여동생인 디나라 사피나(러시아)를 2대0(6-0, 6-1)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서리나는 초강속 서브와 총알 같은 그라운드스트로크를 앞세워 초반부터 경기를 압도했다.
8번시드 저스틴 헤닌(벨기에) 역시 카라 블랙(짐바브웨)을 2대0(6-3, 6-2)으로 쉽게 꺾었다. 그러나 5번시드 헬레나 도키치(유고슬라비아)는 엘레나 보비나(러시아)에게 0대2(3-6, 2-6)로 패했으며 12번시드 엘레나 데멘티 에바(러시아) 역시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카 시아보네에게 0대2로 완패했다.
한편 남자단식에서 무려 25개월 동안 무관의 불명예를 이어온 샘프라스는 알베르트 포르타스(스페인)를 3대0(6-1, 6-4, 6-4)으로 꺾고 오랜만에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우승 후보 중 하나인 3번시드 토미 하스(독일)는 다비드 산체스(스페인)와 3시간23분간의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3대2(7-6, 3-6, 3-6, 6-1, 6-4)로 힘겹게 이겼다. 5번시드 팀 헨만(영국), 10번시 드 세바스티앙 그로장(프랑스) 역시 2회전에 합류했으나 12번시드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은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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