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 희망의 메신저 …북한주민대상 프로 늘려
"고국에 계신 동포 여러분, 지금부터 미국에서 보내드리는 자유의 소리 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
50대를 넘어선 상당수의 한인들에게는 ‘고국에~’로 시작돼 단파음으로 흘러나오던 ‘미국의 소리(VOA) 한국어방송’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듯 하다.
워싱턴에서 보내지는 VOA 한국어 방송이 지난 29일로 60주년을 맞았다.
독립을 갈구하던 일제하와 민주화를 부르짖던 유신독재 시절,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현재의 북한 주민에 이르기까지 자유와 희망의 메신저로 각인되어 온 지 60년을 보낸 것이다.
태평양전쟁이 한창이던 1942년 8월 처음 전파를 탄 한국어방송은 70년대 초까지는 매일 아침 10분씩 한국의 전 라디오방송국에 중계됨으로써 그 성가를 높이기도 했다.
이 방송국을 거쳐간 이들의 면모도 대단하다. 자유당 시절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황성수씨를 비롯, 황재경 목사, 박준규, 봉두완, 오세응, 이범준씨 등이 이 방송국을 거쳐갔다.
방송인으로는 강찬선, 이광재, 김영호(워싱턴기독교복음방송 사장), 신현국, 이인용, 김택곤씨 등이 이곳에서 활약했다.
6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축하연을 가진 한국어 방송의 한인섭 국장(사진)은 "지난 60년은 한반도 역사에 있어 민족적으로 그 어느때 보다도 큼직한 사건들이 줄지어 소용돌이 친 격변기였다"며 "그 역사의 현장속에서 VOA 한국어방송은 하루도 빠짐없이 기쁜소식이든 나쁜소식이든 오직 진실만을 전달하기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한국어방송은 새롭게 전개되는 한반도 및 그 주변정세와 시시각각으로 발전하는 첨단 방송기술에 맞춰 지난 3월에는 한국어 웹사이트(www. voakorea.com)를 개설, 지구촌 곳곳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방송을 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 국장은 "주요 청취자가 남북한이라는 상이한 체제와 시장에 속해있어 방송매개의 선정과 프로그램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금은 상당부문 북한주민과 중국동포들을 대상으로하는 방송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수신기가 필요한 단파방송에서 최첨단의 인터넷 방송에까지 이른 VOA 한국어 방송은 매일 1시간30분씩 방송되는 시간을 조만간 3-5시간으로 확대하는 한편, TV방송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어 방송국에는 워싱턴본부에 14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서울과 미주내 도시에 통신원을 두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