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계약 30일 연장… 워싱턴DC서 협상 재개키로
노사협상 결렬에 이어 파업여부를 결정하는 노조원들의 투표도 완료된 가운데 보잉사가 연방정부 제안에 따라 기술자노조(IAM)와의 협상재개에 참여할 뜻을 밝혀 급박했던 파업은 일단 면했다.
연방중재위원은 내달 2일 만료되는 기존 임금계약을 30일간 연장하고 내주부터 워싱턴 DC에서 노사간에 새 임금 계약안을 놓고 협상을 재개하도록 요구했었다.
보잉 측은 그러나, 협상에 임하기는 하되 회사측의 기존 입장만을 개진하겠다고 밝혀 극적인 진전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원들은 29일 회사측이 제시한 최종 임금안의 수용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였지만 연방정부가 중재하는 추가 협상 가능성 때문에 개표작업은 일단 보류했다.
이에 따라, IAM에 가입된 1만9천여 기술직 종업원들은 새로운 계약안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기존의 계약조건하에 계속 일을 할 것으로 보인다.
보잉 측 협상대표인 제리 캘훈은 노조와 일년 가까이 협상을 벌여왔다고 지적하고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는 회사측의 단호한 입장을 강조했다.
캘훈은 회사측이 내놓은 최종 임금안 외에 더 이상의 협상 여지는 없다고 못박고“이 제안은 공정하고 보다 호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주장했다.
IAM 수뇌부는 워싱턴DC에서의 추가협상이 표류하거나 서로간의 이견만을 재
확인할 경우 파업여부에 대한 또 다른 찬반투표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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