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에디 머피의 사진을 부착한 가짜 신분증을 이용해서 지난해 7월 교도소 정문을 통해 유유히 탈출했다가 다시 체포됐던 케빈 제롬 풀럼(32)이 3일 4년의 징역형을 더 선고받았다. 케빈은 1999년 살인미수 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은 수 시간 후 교도소를 탈주했으며 16일 후 교도소에서 2마일 가량 떨어진 다운타운 스키드 로우에서 다시 잡혔다. 케빈은 탈주혐의에 대해 유죄를 순순히 인정했다.
이날 선고공판에서 판사는 그에게 탈주죄의 대가로 4년을 먼저 복역한 후 살인미수죄로 이미 선고받은 형량 65년에서 종신형까지의 형을 치르라고 명령했다.
셰리프에 따르면 케빈은 죄수복 안에 입었던 옷과 영화 ‘닥터 두리틀’ 광고전단에서 잘라낸 에디 머피의 사진을 부착한 신분증을 목에 걸고 교도소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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