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퍼낸도밸리를 LA에서 떼어내 독립된 시를 만들자는 이른바 ‘밸리분리안’이 유관단체들의 대대적 홍보전에도 불구하고 자금부족과 정치인들의 외면으로 11월5일 주민선거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8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밸리 분리주의자들은 주민선거를 두 달 앞두고 유권자들의 집과 마켓 등 민초들의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표밭을 다지고 있으나 이같은 활동이 대부분 밸리에만 국한되는 바람에 다른 지역 유권자들에게서는 별다른 호응을 얻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밸리가 독립시가 될 경우 시의원 후보로 나설 예정인 오스카 멘도사는 “LA의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분리안에 대한 캠페인을 벌였어야 했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밸리분리 지지자들은 11월 선거를 위해 당초 400만달러의 캠페인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지금까지 실제 걷힌 돈이 35만달러에 불과, 타 지역으로의 캠페인 확대를 실행에 옮길 수 없는 형편이다.
한편 LA타임스는 밸리분리주의자들이 정치인들의 외면 속에 어려운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반면 제임스 한 시장과 엘리트 관료집단이 주도하는 분리반대 캠페인은 지금까지 300만달러의 기금을 거둬들이는 등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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