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가 결정타 부족의 고질병에서 벗어나 3연승을 내달린 반면 시애틀 시혹스는 시즌 개막전에서 오클랜드 레이더스에 완패했다.
캔사스를 거쳐 텍사스, 오클랜드에 이르는 원정 10연전의 고비길에 나선 매리너스는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첫 3연전에서 게임 당 평균 13점을 뽑아내는 타력의 응집력을 선보이며 텍사스로 향했다.
그러나, 매리너스와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애너하임이 10연승, 오클랜드도 2연승을 각각 거둬 매리너스는 이번 싹쓸이에도 불구하고 승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매리너스로서는 캔사스시티 전의 여세를 몰아 텍사스에서도 완승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같은 날 4연전을 벌이는 애너하임-오클랜드 대결에서 한 팀은 반드시 패하기 때문이다. 매리너스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오클랜드에 6경기 뒤진 3위,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애너하임에 4게임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오클랜드로 원정 가 NFL 시즌 첫 경기를 펼친 시혹스는 힘 한번 못써보고 레이더스에 31-17로 완패했다.
시혹스는 1쿼터 7-7 균형을 이뤄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되었으나 2쿼터 들면서 내리 3개의 터치다운을 허용, 개막전 대패의 불명예를 안았다.
빈약한 공격력에 비해 NFL 최강의 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가 무색하게 시혹스 수비들은 레이더스의 러닝 백들에게 무려 221야드를 허용했다. 특히, 페널티만으로 105야드를 레이더스에 헌납, 시즌 첫 완패를 자초했다.
시혹스는 이날 패배로 NFL 역사상 개막전 최저 승률 팀(7승20패)의 불명예도 뒤집어썼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