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킹스의 수퍼스타 포워드 크리스 웨버(29·사진)가 대배심에서 위증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FBI 대변인 돈 클레니는 9일 웨버가 공무집행방해와 대배심에서 위증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발표했으며 웨버의 아버지인 메이스 웨버와 숙모 샬린 잔슨도 같은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이들은 유죄를 선고받을 경우 최고 10년 징역에 5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 3명은 웨버가 미시간대 재학하면서 이 대학 후원자인 에드 마틴으로부터 현금과 체크, 의류, 보석 등 각종 금품을 제공받았음에도 불구, 지난 2000년 대배심 증언대에서 이 사실을 부인하는 위증을 했다. 하지만 마틴은 지난 5월 돈세탁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특히 웨버에게 28만달러, 로버트 트레일러(뉴올리언스 호네츠)에 16만달러를 주는 등 최소한 4명 의 선수들에게 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트레일러와 루이스 블락 등은 대배심에서 돈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으며 전 미시간 팀메이트였던 제일런 로즈 역시 마틴으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웨버는 마틴의 기소후에도 공개적으로 돈 받은 사실을 부인했으며 정부의 혐의가 정확하지 않다고 주장해왔다.
미시간의 유명한 ‘Fab 5’팀의 리더로 팀을 2회나 NCAA 토너먼트 결승으로 이끈 웨버는 1993년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뽑혀 신인왕을 차지했으며 4차례 올스타로 뽑혔다. 웨버가 이끈 킹스는 지난 시즌 서부결승에서 LA 레이커스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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