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블리틴+ KITV 공동, 하와이주민들 여론조사
하와이주 주민 43%가 미국을 상대로 한 테러리스트의 ‘추가테러가 내년 안에 발생할 것’이라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9.11 테러사태 일주년을 맞아 스타 블리틴지와 KITV 4 News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트랜드퍼시픽사(Trends Pacific)에 의뢰해 8월21일부터 28일까지 등록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조사(오차범위 ±4%포인트)에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3%가 "미국을 타켓으로 제2의 테러가 내년 안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고 34%는 "추가테러는 없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23%는 "모르겠다" 응했다.
이에 대해 벤 카에타노주지사는 미연방수사국(FBI)의 로버트 무엘러 국장과의 회담을 인용, "하와이는 테러리스트들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지리적으로 보더라도 하와이는 테러공격을 받을 확률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한편 응답자의 52%는 ‘9.11 테러 참사’ 이전과 마찬가지로 지금도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으며 16%는 오히려 9.11 사태이전보다 더 안전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전체의 30%만이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섬별로 살펴보면 오아후와 카우아이 주민들의 경우 43%가 "추가 테러공격이 우려된다"고 말한 반면 빅 아일랜드 주민들은 40%가 "또 다른 테러공격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고 45%가 "9.11 테러 사태이전과 비교, 더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말해 하와이 섬 중 가장 낙관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학졸업자와 연봉이 5만불이 넘는 하와이 주민의 절반이 테러리스트가 미국을 상대로 제2의 테러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하와이언 계통의 주민 38%가 9.11테러 이후 안전에 위험을 느끼고 있다고 답해 다른 어느 민족보다도 테러에 대한 두려움이 높은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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