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하와이 예비선거일(21일)이 다음주로 다가온 가운데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지가 각 정당별 부주지사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지가 여론조사기관인 워드리서치사에 의뢰해 하와이 전역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하와이유권자 647명을 상대로 지난달 30일부터 이 달 3일까지 4일 동안 실시한 전화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공화당에서는 제임스 아이오나 후보와 달톤 타노나카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반면 민주당에서는 맷 마스나가 후보가 여유롭게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당장 부주지사 예비선거가 치러질 경우 누구에게 투표를 하겠는가" 질문에 공화당에서는 전체 응답자 중 32%가 아이오나후보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답했다. 한인계 3세인 달톤 다노타카후보는 27%의 지지율을, 캠 카바쇼후보는 3% 정도의 지지도를 받는데 그쳤다. 민주당의 경우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42%가 맷 마스나가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해 경쟁 후보인 클레이톤 히후보(21%)와 다나 이케다(11%), 프랭킨(1%)후보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민주, 공화 양당 모두 "아직 누구를 선택할지 모르겠다"는 응답자가 38%(공화당)와 24%(민주당)에 달해 이들 유동표의 향방에 따라 각 당 별 예비선거 선두주자의 윤곽이 확실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지사 경선의 경우 공화당에서는 린다 링글 후보가 여전히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민주당에서는 메이지 히로노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자 일요판에 보도된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 하와이 폴’결과에 따르면 이번 예비선거에서 공화당의 경우 주지사후보로 누구를 지지하는가 하는 항목에 ‘링글에게 투표하겠다’가 87%로 캐롤후보의 7%를 압도적으로 앞섰으며 민주당 주지사후보 경선의 경우 ‘히로노후보에게 투표하겠다’가 43%, ‘케이스후보에게 투표하겠다’가 23%, ‘앤더슨후보에게 투표하겠다’가 18%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는 무작위로 추출한 421명의 등록유권자를 상대로 전화를 통해 실시된 것이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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