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미씨‘펑크’불구 참석자들 이례적 기립박수 두 차례
○…크리스찬 페이스 센터에서 지난 9일 열린 한인 유권자 연합회 창립대회를 참관하기 위해 밴쿠버 B.C.에서 참석한 서영오 목사(코취틀람 한인교회)는“캐나다에도 2세들을 위해 KAVA 같은 단체가 생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참석했다”고 말했다.
스포켄에서 15명 가량의 한인들과 함께 참석한 하종해 장로와 엄기영 변호사는“장시간 운전했지만 참석한 보람이 있었다”며 만족해했다.
자녀 3명을 대동하고 행사장은 찾은 페더럴웨이의 박명철-수희씨 부부는“미국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한인의 자긍심을 일깨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극심한 교통정체로 인해 예정보다 30분 가량 늦게 시작됐고 1부 사회를 맡기로 한 코미디언 이성미씨가 일정관계로 참석하지 못했음에도 별다른 불만이나 동요 없이 진행됐다.
이승영 정 쇼어라인 시의원은 “오래동안 아파트에 세들어 살다가 내집을 장만해 이사가는 기분”이라며 뜻깊은 행사의 사회를 맡겨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행사 도중 2,500여명의 참석자들이 두 차례 기립박수를 보내 이채를 띄기도 했다. 신호범 주 상원의원이 축사 도중 자작시‘아메리카’를 낭송하자 참석자들이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보냈으며, 바이올리니스트 헬렌 조
(14)양의 축하연주가 끝난 후 또 다시 기립해 환호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류사회 인사들은 글로리 무용단의‘천지창조’북 연주와 한인교회 성가대원 500여명으로 구성된 연합 합창단의 웅장한 연주에 감탄한 표정들이었다.
○…KAVA 창립 행사장을 열심히 누빈 사람들은 역시 이번 가을 선거에 출마하는 출마자들이었다. 이들은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만나는 한인들에게 악수를 청하기 바빴다.
○…행사장 입구 안내는 워싱턴주 한인 여성부동산인 협회(회장 김순아)가 맡았다. 부족한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주차 안내 요원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박영민 페더럴웨이 시의원은 지난 95년 선거 당시 450명의 유권자 등록을 받았지만 실제 투표에 참가한 한인은 이에 반도 못 미쳐 실망했었다며 행사 성공에 만족하지 말고 등록한 유권자가 모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KAVA 창립행사 성공의 주요인은 50여명의 준비위원들의 열성이었지만 인원동원 등에 결정적인 역할을 맡은 것은 시애틀, 타코마 교회연합회 소속 교회들이었다.
특히, 타코마 제일 침례교회 여전도회는 참석자들을 위해 수천 개의 샌드위치를 마련, 역시 한인사회의 행사는 교계를 빼놓고는 치르기 어렵다는 사실을 재차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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