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본적 대책 없이 병원마다 스카웃 전 몸살
워싱턴주 병원들이 간호사 부족의 만성병을 앓고 있지만 뾰족한 해결책이 없어 백년하청으로 일관하고 있다.
최근 주요 의료기관들이 각 대학과 공동으로 간호사 양성 등 해결책 모색에 나서고 있으나 하루 이틀에 될 일이 아니다.
한 병원 관계자는“간호사 부족 자체는 물론 그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도 새삼스러운 뉴스가 못된다”며 시큰둥하게 말했다.
진료 스케줄을 조정하며 간호사 부족에 대처하는 병원도 있지만 일부 병원들은 다른 병원에서 간호사를 빼오기도 한다.
캐피털 메디칼센터의 수잔 켄트 대변인은“병원 간에 간호사 스카웃 전쟁이 벌어지면 자리바꿈에 그칠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못된다”며 병원들이
간호사 빼돌리지 않기 서약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전후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할 나이에 도달, 이들에 대한 간호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것도 사태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워싱턴주 간호사협회의 앤 피아자 대변인은 여권이 신장된 80~90년대에 많은 간호사들이 보수가 좋은 기술직 등으로 옮겼다며 간호사들의 처우개선
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간호사 교육을 담당할 전문요원마저 턱없이 부족한데, 그 이유는 이들의 보수가 간호사보다도 훨씬 적기 때문이다.
병원 관계자들은 그러나, 간호인력이 부족하면 새로운 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며 간호사들의 일손 부족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정부당국은 의료기관들과 공동으로 간호사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활동을 벌이는 한편, 간호사들의 근무여건 개선 등 근본적 대책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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