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닌 약해 음식맛 제대로 살려
일식·중국 음식등에도 잘맞아
생일등 축하할 일이 있을 때 터뜨리는 샴페인은 스파클링 와인의 대명사이다. 원래 샴페인은 프랑스의 샹파뉴지방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만을 지칭하던 말이다. 샹파뉴의 영어명이 샴페인이다.
샴페인에 대해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 인식은 ‘축하주’라는 것인데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샴페인은 그 스스로의 성공에 희생됐다”고들 말한다. 식사에 곁들여 마시기에도 더 할 나위 없이 뛰어난 와인인데도 식탁에서는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샴페인은 주로 레드포도인 피노 누아르와 피노 뫼니에, 그리고 화이트 와인의 원료가 되는 샤도네를 섞어서 만든다. 또 샤도네만으로 만든 샴페인도 있는데 이런 샴페인은 보통 ‘블랑 드 블랑(blanc de blancs)’이라 부른다.
거품의 크기가 작고 거품 올라오는 시간이 오래 지속되며 투명하고 반짝반짝 빛이 나는 느낌이 들면 좋은 샴페인이라고 볼수 있다.
샴페인은 산미가 톡톡 튀는데다 기포 때문에 입안을 시원하게 해주는 와인이다. 게다가 종류도 다양해 음식에 맞게 골라 마실수 있다. 샴페인은 탄닌이 약해 음식맛을 제대로 음미할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일식과 중국음식등에 두루 잘 어울린다.
그 가운데 샤도네로 만든 ‘블랑 드 블랑’ 샴페인은 샤도네 와인과 잘 맞는 모든 음식에 곁들여 먹기에 좋다. 특히 블랑 드 블랑은 시트러스와 벌꿀, 그리고 헤이즐넛 향이 좋은데다 이스트로 부풀린 빵반죽 냄새가 스파이시한 아시안 음식들의 맛을 잘 살려주는 역할을 한다.
레드포도인 피노 누아르를 기본으로 만든 샴페인들은 생선과 육류요리에 제격이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무게와 향이 돼지고기, 송아지고기등과 매치가 잘 된다. <조윤성 기자> yoons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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