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유지비 비싸
수지타산 맞추기 어려워
주식시장도 재미가 없고 은행에 넣어봐야 이자도 푼돈이고 집이나 고쳐서 본전을 뽑아볼까?
이런 생각에 쌈짓돈 풀어서 집 리모델링하고 에퀴티론 저이자로 얻어서 집 고치고 늘리는 주택 소유자들이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홈 리모델링이 그리 수지맞는 장사가 아니다. 대부분의 집 리모델은 2000년 3월 이후 하락하기 시작한 기술주식을 사들이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 지난 27년간 미전국 주택 값은 연간 5.8%씩 상승했고 인플레이션은 1.2%씩 상승했다. 주택 소유에는 재산세, 페인트나 수리 등의 유지비가 들게 마련이고 이를 인플레이션과 합쳐 상쇄하면 그리 수지타산이 좋은 투자는 아니다. 리모델링은 들인 돈의 80%를 건지면 잘 건지는 것이므로 20∼50%의 돈은 날린다고 생각하고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경고이다.
■주택 리모델링이나 개조와 연관된 조언은 다음과 같다.
1. 주택개조가 투자한 돈의 100% 환원되지는 않는다. 그래도 더 큰집으로 이사하는 것보다는 늘려서 그대로 사는 것이 더 유리할 때도 있다. 학군 등 위치가 좋을 때 부동산에이전트 수수료 등 이사 경비 나갈 돈으로 집을 늘릴 수 있다면 시도해볼 수 있다.
2. 주택 바이어라면 이미 고치고 늘려놓은 집을 사는 것이 유리하다. 셀러가 쓴 돈 100% 쳐주지 않을 것이므로.
3. 괜찮은 동네에서 제일 낡은 집을 사서 고치는 것은 수지타산이 맞는다. 그러나 수수한 동네에서 그 집만 제일 눈에 띌 정도로 좋은 집을 사는 것은 돈을 덤터기로 내다버리는 것과 같다.
4. 집 값을 올리려고 리모델링에 돈을 퍼부으면 거의 마음만 상한다. 80% 건지면 잘 건지는 장사.그러나 자신이 즐기려고 고치면 길지 않은인생에 의미가 있다.
5. 리모델링 회수율: 간단한 부엌 개조(87%), 욕실(80%), 대대적인 부엌 개조(80%), 패밀리룸 증축(78%), 덱(75%), 매스터 베드룸(74%), 다락방(73%), 창문(68%), 홈오피스(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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