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리조나의 한 치과 오피스. 미국민의 치아건강 증진과 함께 치과가 의료에서 미용으로, 이제 스파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쪽으로 변해가고 있다.
리무진 서비스, 얼굴과 발 마사지, 라벤더나 레몬 향 나는 뜨거운 타월, 한 잔의 차등. 마치 ‘데이 스파’를 연상케 하는 이런 단어들이 치과와 새롭게 연관되고 있다.
빼고 쑤시고 뚫는 것만 연상되는 치과는 아직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연방 서전 제너럴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치아건강은 30년 전에 비해 몰라보게 좋아졌다.
70년대에는 성인 1명당 건강한 치아(썩거나 봉을 해 박지 않은 이)가 평균 16개에 달했으나 요즘에는 20개에 달한다.
자연히 이가 아파서 치과를 찾는 회수는 줄고 치과의사 수는 그동안 많이 늘어 경쟁은 심하다.
이런 경제적인 이유로 치과가 치아건강에서 90년 말부터는 이를 하얗고 고르게 해주는 미용치과로 바뀌더니 앞으로는 ‘덴탈 스파’로 바뀔 전망이다.
약속시간에 맞춰 리무진을 보내주고 비디오로 영화도 보여주며 파라핀 왁스로 손 마사지까지 해주는 곳이 미 주류사회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폭신한 담요를 제공하기도 하며 자녀가 충치방지 처방을 받는 동안 엄마는 이를 하얗게 해주는 트레이를 끼고 치과 정원에서 일광욕을 하는 곳도 있다. 스낵과 음악은 기본이다. 치과가 ‘스파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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