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공 노조원 61% 찬성불구 파업요건 충족미달
보잉의 최대노조인 국제기계공협회(IAM)는 회사측이 제시한 최종 임금안은 거부하되 파업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IAM은 지난 13일 워싱턴·오리건·캔사스 등 3개 주의 노조원이 참여한 찬반투표에서 61%가 파업에 찬성했으나 2/3이상의 찬성을 필요로 하는 파업요건에는 미달됐다.
보잉은 결국 어려운 경제여건 덕분에 파업을 면하게 됐고, 파업 시도가 불발로 끝남에 따라 노조는 회사측이 제시한 최종임금 안을 받아들여야하는 입장에 처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항공산업의 불황을 들어 추가적인 임금인상은 불가능하다는 회사측의 강경한 입장이 먹혀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노조원들의 불만이 가라앉은 것은 아니다. 한 노조원은 회사측 임금안은 지난 20여 년래 최악의 계약조건이라며 파업시도가 불발로 끝난 투표결과에 불만을 토로했다.
노조 측의 수석협상자인 딕 슈나이더도“전쟁은 이제 막 시작됐다”며 앞으로 보다 나은 계약조건을 위해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전문가들은 과반수 이상의 노조원들이 회사측 임금안을 거부한 점을 중시, 회사측이 종업원들의 분위기 일소에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조언했다.
사내의 또 다른 노조인 엔지니어노조(SPEEA)의 찰스 보퍼딩 위원장은 직원들의 실망감이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회사측은 오는 11월1일 노조원들에게 연봉의 8%에 해당하는 평균 4천
7백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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