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의 무관심 속에 저조한 투표율을 보인 17일 예비선거에서 신호범 주 상원의원(민주·스노호미시)이 압승하는 등 대부분의 현역의원들이 강세를 보였다.

신 의원(제 21 지역구)은 18일 오전 52%의 개표가 완료된 상황에서 7,985표(62%)를 획득, 4,959표를 얻은 공화당의 체릴 포테브냐를 예상대로 압도했다.

현재 도시들이 밀집한 서부 워싱턴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민주당은 주의회에서 상원은 1석, 하원은 2석의 우위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다.

프랭크 찹 하원의장(민주·시애틀)은 같은 민주당 소속의 엘레노어 오웬후보를 71-29로 압도하고있어 43선거구에서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42 선거구의 조지아 가드너 상원의원(민주)은 공화당 후보인 데일
브랜드랜드 왓콤 카운티 셰리프와 53-42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가장 출마자가 많은 11선거구에서는 공화당의 루스 깁스 후보가 33%의 득표율로 5명의 민주당 후보들을 크게 앞서며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워싱턴주의 마지막 일괄 예비선거인 이번 선거에서 주민들이 전국적인 정치문제보다는 지역 현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하원의원 98명 전원과 상원의원 49명 가운데 24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하원의원 20명과 상원의원 8명은 도전자 없이 자동 당선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