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례 모임에 국장 불참, 한인들도 단골 6~7명만 얼굴 보여
시애틀 경찰국장을 위한 정례 한인 자문회의에 정작 경찰국장이 불참하는 등 한인사회와 경찰 당국간의 협력고리가 갈수록 느슨해져 대책이 강구되고 있다.
지난 17일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열린 정례 자문회의에는 경찰국 측에서 한인 경관인 제이 신 서전트만 참석, 특별한 의제 없이 김빠진 분위기에서 회의가 진행됐다.
한인사회에서도 김준배 시애틀 한인회장, 이진경 생활상담소장, 황보 경호·강석동 전 그로서립 협회장, 솔로몬 김 변호사, 양태승 씨 등 단골들만 얼굴을 보였다.
시애틀 경찰국장에게 한인사회의 현안을 설명, 경찰 정책입안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자문회의는 그 동안 한인사회 인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돼왔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날이 갈수록 관심이 저하되고 있는 한인 자문회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자발적 참여보다 조직적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으고 조만간 단체구성 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이들은 특히, 제이 신 서전트로부터 이태순씨 피살사건 등 한인들이 궁금해하는 사건·사고에 대한 경찰의 입장을 속 시원히 듣지 못하자 경찰관련의
별도 단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경찰국 측은 강도에 피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 김영수씨의 추도행사를 한인사회와 함께 갖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김씨 추도행사 준비를 위한 모임을 갖기로 결정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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