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리언 나이트
▶ 코리언 나이트 이모저모
○…매년 본보와 매리너스가 공동 주최하는‘코리언 나이트’게임에 올해는 중국 연변 출신 조선족 총각·처녀가 모습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실명을 밝히기를 꺼린 김 모씨(남)와 박 모씨는 중국에서는 야구가 비 인기 스포츠 종목이어서 난생처음 야구경기를 구경했다며 신기해했다.
동료의 설명을 들으며 관전에 재미를 붙인 김씨와 달리 박씨는“지루하고 졸리다. 역시 축구가 재미있다”고 말했다.
김씨는“국가 연주 시 중국과 달리 관중이 모두가 일어나 배례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워싱턴주 리틀 야구선수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대니 오군도 밀크릭 팀 동료들과 세이프코 필드를 찾았다.
올해 캘리포니아에서 벌어진 전국대회에서 선전을 벌인 밀크릭 팀은 이날 매리너스 측의 초청을 받고 팬들에게 소개됐다. 이들은 식전행사 후 한인 야구팬들이 밀집한 3층 스탠드에서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올 시즌부터 중등부 리그에서 경기를 펼치는 오군은 지난 시즌 중등부 리그 전국 챔피언 시애틀 스타스에‘스카웃’돼 당장 주전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오군은“경기장이 (리틀 리그보다) 넓어져 지난 시즌 기록한 31개 홈런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부지사와 엑스포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류철희씨가 개인 용무로 시애틀을 찾았다가 박태호 시애틀 한인회 고문과 함께 야구장에 들러 눈길을 모았다.
○…예년 코리언 나이트가 방학중에 열린 데 반해 올해는 학기 중 열려 꼬마 관중들이 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가족 단위 한인 팬들이 몰렸다.
교인 80여명이 단체로 야구장을 찾았다는 페더럴웨이 새교회 김문주 목사는
“단순한 야구경기 관람이 아닌 아버지-아들, 어머니-딸의 관계를 회복하
는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신도들의 야구장 관람을 권했다”고 말했
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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