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셔널리그 중부조 우승이 확정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올스타 3루수 스캇 롤렌(사진)이 팀과 8년간 약 9,000만달러에 재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지가 25일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아직 협상이 완전히 마무리되진 않았으나 양측이 주요사항에 거의 의견일치를 보아 다음주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전에 계약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이 성사될 경우 롤렌은 계약총액과 평균연봉에서 모두 카디널스 구단 역사상 최고기록을 수립하게 된다. 1996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스타덤에 오르며 필리스의 희망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던 롤렌은 팀의 방향문제로 감독 래리 보와 및 구단 수뇌부와 갈등을 빚어 필리스의 7년간 9,000만달러 장기계약 오퍼를 거부한 뒤 지난 7월29일 카디널스로 트레이드됐다. 롤렌의 가세후 카디널스는 33승13패의 상승세를 타며 9게임을 남겨놓고 중부조 우승을 차지했으며 롤렌은 25일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도 사이영상 후보인 D백스 에이스 커트 쉴링으로부터 4회말 결승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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