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애인 살해 혐의자, 보석금 150만달러 책정
지난 10일 새벽 레익 시티의 한 아파트 앞에서 전 애인을 사살한 혐의로 수배된 뒤 남가주에서 경찰에 자수한 한인 제임스 박씨(26)가 1급살인 및 폭
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신립했다.
박씨는 거주지인 LA 남쪽 카슨에서 시애틀로 압송된 뒤 24일 킹 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인정신문을 받고 검찰의 기소 내용을 부인했다. 그는 15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박씨는 10일 새벽 2시께 한국 입양아 출신의 전 애인 로리 앤 화이트(24)를 그녀의 레익 시티 아파트 앞에서 권총으로 사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화이트의 비명을 듣고 폭행을 말리기 위해 야구 방망이를 들고 뛰쳐나온 이웃 주민 제임스 베넷(25)에도 총격을 가해 팔에 부상을 입힌 후 달아났다.
주한 미군으로 복무하며 1978년 당시 고아원에 있던 화이트를 입양한 그녀의 아버지 데이빗 화이트는 딸이 박씨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공부를 계속할 계획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박씨는 사건 하룻만인 11일밤 카슨 셰리프국에 자수, 곧바로 수감됐었다.
박씨에 대한 재판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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