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여개 업체 거느린 ‘코멕스’ 김용환 회장

식품도매업 외길 24년
‘그로서리 & 캔디쇼’
정착시키는등 큰 업적
2세경영으로 새 시대
동부 한인타운 노갈리스 스트릿과 샌호제 애비뉴에 자리잡고 있는 코멕스(KOAMEX) 김용환 회장은 남가주 그로서리 업계 대부다.
계환, 유환 두 동생과 함께 LA 다운타운에 캐시&캐리 식품도매업체를 차린 것이 지난 1978년 5월, 그 후 24년만에 멀리 괌과 하와이까지 그로서리를 공급하는 미국 내 최대의 식품도매업체로 발돋움했다. 당초 코리안 멕시칸 식품의 이니셜을 따 KOMEX였던 회사명은 미국식품 전반을 취급하게 되면서 ‘A’를 추가, KOAMEX가 됐으며 11년전 다운타운을 벗어나 널찍한 터전을 마련해 동부지역으로 이전했다.
김 회장은 그동안 LA 다운타운을 비롯한 여러 곳에 거느리고 있던 캐시&캐리 자회사들은 올해 초 모두 정리, 조카들에게 넘겼다. 큰조카 론 최씨가 LA지역에 수퍼, 그랜드, 에이스 등 3개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브루스 최씨의 서밋(샌버나디노), 영 리씨의 엘리트(밸리), 수프림(옥스나드)등 6명의 조카가 남가주 전역에 10개의 업체를 소유하고 있다. 얼마전 김 회장의 아들 찰리씨가 코멕스 사장에 취임함으로써 코멕스 그룹은 24년만에 2세 시대에 접어든 셈이다.
김 회장이 식품도매업계에 종사하는 동안 이룬 업적 중 가장 자부심을 갖고 있는 일은 연례 ‘그로서리 & 캔디쇼’의 개최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이 행사는 매년 신상품과 새로운 정보를 남가주 한인식품상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업자들의 친목도모에도 일조하고 있다. 코카콜라를 위시해 프락터&갬블, 나비스코, 니신, 네슬레 그리고 하이트 맥주에 이르기까지 100여 식품업체들이 부스를 마련하는 행사장을 찾는 한인 식품소매업주들은 제조업체들로부터 스페셜 딜의 혜택을 얻기도 한다.
지난 1997~2001년의 2~6회 행사를 LA 컨벤션센터에서 치렀으나 금년 행사는 첫해 행사를 치렀던 인더스트리힐스의 퍼시픽 팜 컨퍼런스 리조트 호텔에서 26일 열렸다. 코멕스측은 행사 전날인 25일 오후 행사 장소인 퍼시픽 팜 컨퍼런스 리조트 부설 아이젠하워 골프코스에서 참가업체 대표 60여명을 초청해 사은 골프대회를 가졌다. < 박덕만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