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의 시라키는 친절하고 부유한 남편과 함께 평범한 생활을 하나 삶이 고독하고 단조롭다.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의 귀가시간에 “여보 나 왔오”라는 소리가 들려 현관에 나가 보니 웬 젊은 남자가 앉아 있지 않은가. 이 청년은 부인을 보자 “실수했다”면서 사라진다. 한편 시라키는 이 사실을 남편에게 얘기하자 남편은 뜻밖에 질투를 한다. 시라키는 남편의 질투에 영향을 받으면서 그 뒤로 청년이 다시 한 번 나타나 주기를 기다리는데 실제로 청년이 시라키 앞에 모습을 나타낸다. 중년여인의 고독과 성적 욕망을 아름다운 흑백화면으로 시적으로 묘사한 일본 영화. 페어팩스 시네마(베벌리와 페어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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