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아시안 갱들이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을 압수·정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AB1990)에 서명하고 LA경찰국(LAPD)이 샌퍼난도밸리를 무대로 암약중인 아시안 범죄단에 대한 적극적인 소탕을 선언하는 등 갈수록 맹위를 떨치고 있는 아시안 갱단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지난 27일 각종 범죄혐의로 기소돼 재판에서 유죄평결을 받은 아시안 갱 범죄자들이 불법으로 취득한 재산을 압수해 처분하는 내용의 법안에 서명, 내년 1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캐롤 리우 주 하원의원(민주당·라카냐다)이 제안해 주 상·하원의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된 이 법안은 아시안 갱 범죄자들이 공갈협박, 신분도용, 문서위조, 인터넷 범죄 등으로 얻은 재산을 경찰당국이 압수해 처분토록 규정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LA시내에서만 모두 83건의 아시안 갱 범죄가 발생, 전년동기 30건보다 2배이상 늘었다. 83건중 절반 가까운 41건이 샌퍼난도밸리에서 일어나 밸리지역이 가주내 아시안 갱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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