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연봉 패키지 제시
매브릭스선 “놓칠수 없다”
LA 클리퍼스가 1일 NBA 사상 첫 아시아 선수인 왕즈즈(25)에 3년 연봉 패키지를 제시했다. 따라서 왕즈즈는 현 소속팀인 달라스 매브릭스가 15일내 같은 조건의 대우에 합의하지 않으면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게 된다.
매브릭스의 구단사장 단 넬슨은 1일 이에 대해 “아무 보상도 받지 못하고 왕즈즈를 잃을 수는 없다. 모든 관계자들이 만족할만한 시나리오를 구상중이다”라고 말했다. 왕즈즈는 제한적(Restricted) 프리에이전트라 매브릭스는 클리퍼스의 오퍼만 매치하면 왕즈즈를 묶어둘 수 있기 때문에 이는 클리퍼스가 제시한 조건으로 왕즈즈와 재계약을 한 뒤 그를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 하겠다는 의사로 풀이된다.
7피트1인치 신장의 왕즈즈는 지난 시즌 55경기에 출장, 게임당 5.6득점을 기록한 뒤 중국 복귀를 거부해 구단의 입장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따라서 구단과의 관계가 껄끄러워진 것은 물론, 중국 정부의 노여움까지 사 지난 달 인디애나에서 열린 세계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중국 대표팀에서도 제외되기도 했다.
클리퍼스는 기존의 센터 마이클 올라워캔디와 내년에 결별할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역시 제한적 프리에이전트였던 올라워캔디는 NBA 맥시멈 연봉 패키지를 요구하던 끝에 지난 달 클리퍼스와 1년 계약연장에 합의, 내년에는 제한적이 아닌 완전한 프리에이전트가 되기 때문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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