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S 발표, 경계 강화로 시애틀 항 유사사건 없어
시애틀 항으로 들어오는 화물선 컨테이너에 중국인 밀항자들을 숨겨 미국 내로 잠입시켜온 밀입국 알선 조직이 완전 와해됐다고 수사당국이 밝혔다.
연방 이민국(INS)은 이들 조직이 1999∼2000년 시애틀 항 등 서해안 항구를 통해 중국인 1백여명의 밀입국을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그 이후 지
금까지 유사사건이 없다고 발표했다.
게리슨 코트니 INS 시애틀 지부 대변인은 당국의 항만지역 경계강화와 함께 관련자 처벌을 위한 법적 조치가 진행중이어서 시애틀 항으로 들어오는 화물선을 이용한 밀입국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트니는 밀입국을 전문적으로 알선해온 챈 신 청 등 미국 내 거주자 4명
은 자신들에게 적용된 사기혐의를 인정, 각각 5∼11년형이 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재작년 1월 10일 홍콩 화물선 컨테이너에 숨어 밀입국을 시도하려다 체포된 중국인 18명 가운데 3명은 굶주림과 탈수증으로 시애틀 도착 전에 사망
했고 또 다른 한 명은 병원으로 옮겨진 수일 후 사망했다.
컨테이너에 탑승한 안내자는 이들 중국인을 최종 목적지인 뉴욕으로 데려가
기 위해 시애틀에서 대기중이던 조직원들과 셀룰러폰으로 선상에서 연락을
취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INS는 알선조직이 밀항자들로부터 1인당 5만∼6만달러의 사례비를 받는 조
건으로 밀입국을 주선해온 것으로 밝혔다.
워싱턴대학의 데이빗 바크만 교수(중국학)는 밀입국 조직의 방법이 바뀌었
을 뿐이라며“요즘엔 가짜 서류로 유럽을 통해 미국 내로 들어오는 수법
을 이용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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