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영입한 기대주 윌리엄스 손목 부러지고
간판스타 맥다이스마저도 또 부상… 구단 울상
뉴욕 닉스와 닉스가 이번 오프시즌 팀의 새로운 간판스타로 마련한 안토니오 맥다이스(28)에게는 1절과 2절이 똑 같다.
파워포워드 맥다이스는 덴버 너기츠 소속이었던 지난해 양쪽 무릎에 수술을 받아 단 10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닉스는 이번 오프시즌 과감하게 NBA 신인 드래프트 종합 5번 지명권과 센터 마커스 캠비, 그리고 포인트가드 마크 잭슨을 묶어 맥다이스와 너기츠의 25순위 지명권을 맞바꾸는 트레이드의 방아쇠를 당겼다.
부상이 항상 따라 다니는 캠비의 잦은 결장에 지친 닉스는 캠비와 늙은 포인트가드를 내주고 올스타 파워포워드와 터프한 포인트가드 프랭키 윌리엄스를 영입해 신이나 있었다.
구상은 좋았건만… 닉스는 최근 윌리엄스가 서머리그에서 뛰다 손목이 부러져 울쌍이 됐다. 그리고는 지난 12일 맥다이스까지 부상으로 쓰러지는 불운이 겹쳐 이제는 통곡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다.
맥다이스는 시범경기 막판 덩크슛을 꽂고 내려오다 지난해 인대가 끊어져 수술로 고친 왼쪽 무릎의 뼈가 부러져 전 시즌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닉스의 단 체이니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스타 플레이어를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경기종료 2분전까지 빼내지 않았다가 후회가 막심하다.
부상을 숨긴 죄로 최근 ‘감독폭행’ 라트렐 스프리웰에 25만달러 벌금 처벌을 내렸던 닉스는 이제 꼴찌를 맡아놨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5년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더 큰 수난이 찾아온 것이다.
맥다이스는 2001∼2002년 시즌 막판까지만 해도 다친 적이 없고 2년간 2,600만달러 계약이 남아있는 상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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