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랜드 식품상협회(회장 김재수)는 16일 오후 1시 새크라멘토의 캘리포니아주 주류마약단속국(ABC) 본부에 근무하는 한인 수사관 스캇 서씨를 초청해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랜초 쿠카몽가 소재 코카콜라사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 ABC 법규에 대한 한인 식품소매상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강사 스캇 서씨는 최근 ABC가 마약문제에 보다 신경을 쓰고 있다며 “장미, 초로보이, 집락, 워터벌룬 등 마약판매와 관련돼 많이 사용되는 상품을 마약판매에 이용될 것을 알면서 판매하면 체포 및 면허취소의 사유가 된다”고 밝혔다.
서 수사관은 ABC 규정위반으로 3년내 3번 이상 적발돼 티켓을 받으면 라이선스 취소의 사유가 되지만 1~2회 적발됐다고 해서 업소를 서둘러 매각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서 수사관은 ABC 라이선스는 가게내 뿐 아니라 주차장을 포함한 외부까지 책임을 진다는 전제 하에 발급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게 바깥에서 마약을 판매하거나 술을 마시는 등의 행위를 막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라이선스 취소의 사유가 된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주차장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이 있다면 나가서 “가라!”고 말했다면 그 사람이 자리를 떠나지 않더라도 업주로서 책임은 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형편상 업주가 주차장과 외곽을 감시할 수 없다면 시큐리티 가드를 고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인 1.5세로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서 수사관은 “우리 부모도 리커스토어를 경영한 적이 있어 한인 식품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잘 알고 있다”며 언제라도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면 달려오겠다고 약속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