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점령 하의 파리에 남아 있었던 프랑스 영화감독, 각본가, 배우 및 제작진들의 생존과 사랑 그리고 예술활동을 부드럽고 상냥하며 또 경쾌하게 그린 훌륭한 드라마. 당시 실존 인물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역사적 사실을 깨닫게 해주기도 한다.
독일인들에 의해 운영되던 콘티넨탈 스튜디오를 무대로 대조적인 성격의 두 남자 드베브르와 오랑쉬 그리고 이 두 남자를 둘러싼 가족과 연인과 영화인들의 삶과 작품활동 그리고 레지스탕스 운동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드베브르는 가족적인 남자로 콘티넨탈에 의해 조감독으로 채용되면서 영화활동과 함께 반나치 파괴활동에 참여한다.
오랑쉬는 변덕 심하고 고집 센 바람둥이 각본가. 콘티넨탈이 작품활동을 종용하는데도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독일 영화사를 위해 일 하기를 거부한다. 그러나 그는 동료를 위해 자기 고집을 꺾고 영화활동에 참여한다.
콘티넨탈사의 독일인 책임자는 그레벤 박사로 나치혐오자. 그는 프랑스 영화인들에게 절대적 자유를 허락하는 관료인데 지상 목표는 좋은 영화 만드는 것.
철저한 반나치 운동가이자 영화제작에 헌신하는 드베브르와 오랑쉬와 주변 사람들의 활동을 통해 극도로 어려운 상황 하에서 영화를 만들던 프랑스 영화인들을 치하하는 작품. 아름답고 민감한 영화로 노장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독. 성인용. 뮤직홀(310-274-6869), 타운센터(818-981-9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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