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는 지난 2년 동안 20억달러의 관광수입의 감소, 관광관련 직종 3만4,000여개가 없어진 심각한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2001년부터 본격화된 경기둔화 현상과 지난해의 9.11테러 여파로 기인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시장 컨퍼런스의 관광 비즈니스 특별위원회가 관광산업 의존도가 큰 미국의 도시들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21일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LA 관광수입과 관련 직종 감소규모는 테러 직격탄을 맞은 뉴욕시와 중부의 시카고에 이어 3번째로 나타났다.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2002년 한해동안 LA를 방문한 해외 및 국내 관광객들이 지출한 액수는 약 116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00년 한해의 관광수입 136억달러에서 20억달러가 감소된 액수다. LA타임스가 이 자료를 분석해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감소액의 대부분인 18억달러는 해외의 여행객 감소가 가져온 결과다.
LA 관광업계의 관계자들은 최근 관광관련 업종의 고용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관광수입이나 관광업종의 고용상태가 최고 기록을 세웠던 2000년 수준을 회복하려면 적어도 3년이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지난해의 9.11테러로 인해 가장 급격한 관광객 감소와 그로 인한 수입 감소를 겪은 30개 대도시를 선정했다. 이중 캘리포니아주에서는 6개 도시-샌프란시스코, LA. 샌디에고, 샌호제, 애나하임, 리버사이드가 9.11테러로 인한 재정적 타격을 가장 많이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시는 9.11 테러 이후 뉴욕시에 이어 관광객 및 수입이 가장 많이 줄어든 도시 2위로 꼽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한해에만 약 12억달러의 관광수입 감소가 예상되며 지난 2년 동안 2만2,000여개의 관광 관련직이 없어지는 타격을 입었다.
샌디에고도 역시 관광객 감소로 인해 2000년 이후 약 24%의 관광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그 분야로는 피닉스, 올랜도에 이어 세 번째로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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