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교 길에 실종됐다가 피살체로 발견된(본보 22일자 보도) 몬테벨로의 15세 여고생 브랜다 시에라양(사진·셔고교 2학년)은 누군가에게 납치되어 살해당한 후 사체 발견지점인 레이크 애로헤드 인근 숲에 버려진 것으로 보인다.
시에라양은 지난 18일 아침 등교하기 위해 집을 나선 후 행방불명되었다. 그의 사체는 다음날인 19일 레이크 애로헤드 인근에 사는 버드 데이비스(72)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는 발견된 사체가 18일 실종 신고된 시에라양임을 확인한 후 21일 가족과 LAPD에 통보했다.
LAPD는 이 사건을 타살로 보고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와 공조하여 범인색출 수사에 나섰다.
데이비스 노인은 이날 집 근처에서 나무를 자르고 있다가 인근 나무숲으로 달려간 개가 돌아오지 않자 찾으러 갔다가 시에라양의 사체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옷이 입혀진 사체에는 상처가 나 있었으며 흙이 뿌려져 있었다. 그는 “어딘 가서 살해된 후 버려진 것으로 보였다”고 진술했다.
한편 시에라양의 사체가 발견된 후 2일이 지난 후에야 그를 통보 받은 가족들은 경찰의 늑장 수사에 분노를 표하고 있다. 이들은 18일 하오 6시에 시에라양의 실종을 신고했으나 경찰은 밤 10시가 되어서야 왔다고 말하고 온 후에도 ‘가출 가능성’ 확인에만 더 신경을 썼다고 비난했다.
한편 21일 밤에는 시에라양이 가족과 살던 주택 앞에는 친구와 주변에서 가져 온 추모 촛불과 꽃다발 등이 가득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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