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8년 9명의 매춘부를 살해, 연쇄살인범 가운데 가장 악명 높은 ‘잭 더 리퍼’는 영국 경찰과 언론에 수백장의 편지를 보냈으나 끝내 잡히지 않았다. 일부 편지는 살인범이 보낸 것이었으나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이 장난으로 보낸 것이었다. 아직까지 잡히지 않은 일명 ‘조디액 킬러’는 60년대와 70년대 샌프란시스코에서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동안 3개 신문사에 21장의 편지를 보냈다.
‘샘의 아들’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데이빗 버코위츠도 경찰과 뉴욕 데일리뉴스에 편지를 보냈다. 그는 언론이 자신의 편지를 다루는 데서 흥분을 느꼈다고 한다. 버코위츠는 체포됐으나 편지 때문은 아니었다. 또 80년대 초 미네소타에서 3명의 여성을 살해한 폴 스테파니는 범행을 저지른 후 경찰에 전화를 걸어 “다시 살인을 저지르기 전에 잡아달라”고 우는 목소리로 호소해 ‘우는 살인자’로 알려졌다. 그는 결국 붙잡혔지만 전화 메시지로 인한 것이 아니었다. 한편 ‘유너바머’ 테드 카진스키는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에 성명서를 보냈다가 체포된 사례. 카진스키 역시 성명서 발표에 앞서 연방수사국(FBI)에 수사관들을 조롱하는 편지를 보냈으나 이들 편지는 수사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