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에 눌려 옆좌석 승객 부상… 항공사서 보상금
옆 좌석의 뚱보 승객에 눌려 부상을 입은 여객기 탑승자에게 항공사측이 3,000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바바라 휴슨(63)은 지난 2001년 1월, 런던에서 LA로 가기 위해 버진 애틀랜틱 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 운수 사납게도 그녀의 옆 좌석을 차지한 여성은 좌석과 좌석 사이의 가름대 역할을 하는 팔걸이를 들어올려야만 할 정도로 엄청난 몸피를 지니고 있었다. 휴슨은 대서양을 건너오는 동안 동석자의 살집에 짓눌려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할 지경이었다. 그날 따라 좌석이 모두 만원이어서 자리를 옮길 수도 없는 형편이었다. 뚱보 여성도 “내가 당신 무릎을 깔고 앉은 것 같다”며 미안스러워 했을 정도.
덕분에 휴슨은 피가 잘 통하지 않아 혈액응고 현상을 겪었으며 장딴지 근육파열까지 일으켰다. 신년 휴가차 LA를 방문했지만 ‘골병’이 든 탓에 호텔 침대에 누워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그녀의 불만을 접수한 버진 애틀랜틱 항공사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허둥대다 뒤늦게 정중한 사과와 함께 3,000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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