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건강정보센터(KHEIR) 설립자 한응수 박사가 상임 부이사장직과 이사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이로써 로라 전 소장을 중심으로 한 운영진과 한응수 부이사장을 중심으로 한 비주류 이사들과 갈등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한 부이사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KHEIR 내분사태와 관련, “내가 세운 재단이 내분으로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는 판단과 건강을 고려해 사표를 제출했다”며 “모든 직위를 버리고 평범한 자원봉사자의 한명으로 KHEIR 정상화와 발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박사의 사퇴서는 22일 열린 임시 이사회(이사장 윤원로)에서 수리됐다.
윤원로 이사장은 “3일전 한 부이사장이 사퇴서를 제출해 오늘 처리했다”며 “한 부이사장은 최근 각종 의혹과 관련된 서류들을 검토해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윤 이사장은 또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며 검찰보고 문제는 한 부이사장이 해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로라 전 소장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해 온 비주류 이사들은 구심점 역할을 했던 한 부이사장이 스스로 물러남에 따라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궤도 수정이 불가피해진 반면 주류 이사측은 전 소장에 대해 보다 강력한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관계자들은 한 부이사장의 사퇴로 내분종식을 위한 양측간에 타협과 화해가 예상보다 빨리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성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