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NBA’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휴스턴 로케츠에 지명된 중국의 7피트 5인치 센터 야오밍(22)이 시범경기에 데뷔, 첫 게임부터 NBA의 험난한 맛을 톡톡히 봤다.
23일 샌안토니오 SBC센터에서 벌어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2쿼터 시작 2분만에 처음으로 코트에 나선 야오밍은 로우포스트에서 엔트리패스를 받은 뒤 배스켓을 향해 돌진하다가 지난 시즌 리그 MVP인 스퍼스 파워포워드 팀 덩컨에 파워풀한 바디에 막혀 마루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비록 이로 인해 얻은 프리드로우 2개를 성공시켜 첫 NBA 포인트를 얻어냈으나 이 장면은 야오밍이 앞으로 NBA의 힘을 앞세운 빅맨들과의 몸싸움에서 고생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었다.
야오밍은 잠시 뒤에는 스퍼스의 7피트 센터 데이빗 로빈슨 머리위로 페이드어웨이 점프슛을 성공시키는 등 소프트한 슈팅터치를 선보였으나 전체적으론 가능성을 보였다는 것 외에는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었다. 이날 총 13분을 뛰며 거둔 성적은 5개 슛 중 1개와 프리드로우 4개를 보탠 6점과 4리바운드가 전부였고 파울이 4개, 턴오버가 3개. 스퍼스의 트윈 타워 덩컨은 27득점에 13리바운드를 잡아내 야오밍에게 NBA 탑 빅맨의 플레이를 한 수 지도하며 팀을 80-79 승으로 이끌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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