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가 프리에이전트가 됐다. 클레멘스는 30일 계약서 조항상 존재하던 1,030만달러짜리 옵션을 거부하기로 결정,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다. 하지만 옵션 거부에도 불구, 클레멘스는 바이아웃 형식으로 같은 액수(1,030만달러)를 받게 돼 금전적인 손실을 전혀 없다. 한편 월드시리즈가 끝난 후 FA 신청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30일에도 애나하임 에인절스의 올랜도 팔메로를 비롯, 17명이 FA신청을 접수시켰다. 팔메로는 에인절스 멤버로 첫 FA를 신청한 선수가 됐다. 이로써 FA신청 접수가 시작된 후 3일동안 신청한 선수는 119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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