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즈볼라 등 남미서 회동
▶ FBI, 추가테러 경고… 테러범 사형집행 보복 우려도
국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잇따라 후속테러를 경고하고 나선 가운데 CNN은 7일 정보소식통의 말을 인용, 헤즈볼라 등 빈 라덴과 알카에다에 우호적인 테러집단의 대표들이 최근 파라과이에서 수뇌회담을 갖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목표물에 대한 공격계획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이들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파라과이 등 3국의 접경지대인 시우닷 델 에스테에서 비밀리에 회동, 이같은 논의를 가졌으며 정보를 입수한 아르헨티나 정부는 2주전 강력한 테러 경계령을 발령했다고 덧붙였다.
CNN은 중동지역에서 입수한 또다른 정보를 인용, 이란과 레바논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테러리스트로 헤즈볼라와 관련을 맺고 있는 이마 무그니예가 남미의 테러 공작원들에게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하고 이스라엘이 여기에 개입할 경우 서반구에 산재한 이들 두 나라의 목표물을 공격하라”는 지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무그니예는 1983년에 발생한 베이루트 소재 미해병기지 폭탄테러 사건의 배후 조종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한편 국무부는 14일로 예정된 파키스탄계 이슬람 급진주의자 미르 아이말 칸시에 대한 사형집행을 앞두고 보복테러가 예상된다고 밝히고 해외 여행중인 미국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FBI도 7일 알카에다 하급 조직원들이 상징적인 날짜와 이벤트 등을 택해 공격을 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라마단 기간에 이같은 공격 계획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전국의 치안기관에 경계공문을 하달했다. 이슬람교도들의 성월인 라마단은 6일부터 12월5일까지 계속된다.
미르 아이말 칸지르는 지난 93년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 2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았으며 오는 14일 버지니아주에서 형이 집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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