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의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호주머니들을 두둑하게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제 전문 통신 AFX에 따르면 민간 경제조사 기관인 컨퍼런스 보드가 14개 업종 2,841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CEO들에 지급한 보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소매 및 통신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연봉과 보너스, 장기 인센티브를 포함한 총 보수 ▲총 보수에서 장기 인센티브를 제외한 현재 보수 ▲연봉을 기준으로 각 기업에서 상위 5위에 드는 중역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총 보수는 금융업 CEO가 가장 높아 평균 193만6,000달러를 기록했으며 반면 운송업계 CEO들은 75만3,000달러로 가장 적었다.
현재 보수 역시 금융업이 135만2,000달러로 가장 높았고 운송업이 54만달러로 가장 낮았다.
보너스와 인센티브 등을 제외한 순수 연봉을 보면 통신업 CEO가 평균 60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컴퓨터 서비스업이 38만4,000달러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3개 업종의 662개 기업의 사외 이사들을 상대로 올해의 평균 보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계 사외 이사의 총 보수는 지난해의 평균 5만1,000달러에서 올해 5만5,700달러로 늘었고 금융업은 4만250달러에서 4만1,450달러로 증가했다.
이에 비해 서비스업은 4만8,400달러로 지난해의 4만8,000달러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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