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로 돌아온 해리,‘악의 기운’제거 나서
작년에 나와 빅히트 한 해리 포터 시리즈의 속편으로 1년이 지나 영화 속 아이들도 커지고 영화도 코흘리개용에서 틴에이저용으로 성장했다.
컴퓨터기술을 사용, 할리웃형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의 시각효과를 만들었고 전편보다 상당히 어둡고 무섭고 또 폭력적이기까지 하다. 진행 속도도 빨라졌지만 2시간42분의 상영시간은 너무 길다.
감독 크리스 컬럼버스는 등급은 PG이지만 7세 이하의 아이들이 볼 경우 부모들이 사전에 영화의 어두운 면을 주지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어디까지나 아이들 영화.
방학이 끝나도 성질 고약한 아저씨 때문에 방안에 갇힌 채 호그와츠 마술학교로 돌아갈 수 없는 해리 포터(대니얼 래드클리프) 앞에 하인 꼬마괴물 도비(컴퓨터로 만든 영양실조에 걸린 축소판 요다 닮은 도비는 자아비판형 코미디언으로 이 영화서 제일 즐거운 인물)가 나타난다. 도비는 해리에게 귀교하면 위험하다며 집에 있으라고 간청한다.
그러나 해리는 날으는 자동차를 타고 온 단짝 친구 론(루퍼트 그린트)에 의해 구출돼 학교로 돌아간다. 둘을 반갑게 맞는 것이 해리 포터의 3총사 중 하나인 똑똑이 허마이니(에마 왓슨). 전편처럼 마술공부와 날으는 공을 잡는 퀴디치 경기가 속도감 있게 펼쳐지고 또 친구간의 우정과 라이벌 학생과의 대결 등이 있다.
해리와 론이 이번에 겪는 모험은 1000년 전 이 학교를 세운 뒤 이탈한 한 설립자가 만들어 놓은 방에 있는 악의 기운. 아이들의 몸을 굳어져버리게 하는 이 암흑의 기운 때문에 해리가 의심을 받는다. 그러나 용감한 해리는 긴 칼을 뽑아들고 지그프리트가 싸운 용 같은 거대한 뱀을 죽이고 악의 기운을 정복한다.
덤블도어 교장 역의 리처드 해리스(10월25일 사망)와 매기 스미스, 로비 콜트레인, 앨란 릭크맨 및 존 클리스 등 전편 인물들이 재등장한다. 그런데 이들보다 허세 부리는 실력 모자라는 마술학교의 새 선생 길드로이(케네스 브라나)의 으스대는 연기가 재미있다. WB. 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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