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국방부, 언론인 58명에 이라크전 대비 생존요령 지도
미 국방부가 이라크 전쟁에 대비해 지난 주말부터 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종군기자 합동훈련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군함 이오지마에 승선, 1주일 과정의 군사훈련에 참여한 58명의 언론인들은 31개 언론사에서 파견한 종군기자들로 그 중에는 러시아와 아랍에미리트 연맹의 언론인들도 포함되어 있다.
컴퓨터 노트북과 카메라로 무장한 종군기자들은 총격전이 벌어지는 전투상황을 비롯해 생화학 및 핵공격, 지뢰 위험 등에 대처하는 방법을 훈련받게 된다. 언론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해온 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위험한 전투상황에서 종군기자들의 ‘생존요령’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일부 언론사들은 전통적으로 언론을 멀리해온 국방부가 최근 들어 태도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종군기자들이 실제 전투를 취재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훈련에 참여중인 상당수의 기자들은 이번 종군기자 훈련이 이라크에 전쟁 준비가 가속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소도구에 불과하며, 이라크전이 발생할 경우 국방부가 실제로 폭넓은 언론보도를 허용하게 될지 아직 불투명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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