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명장 타르코프스키 원전 복원
윤리 탐구, 우아한 공상과학물
러시아의 명장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1972년 작품으로 윤리문제를 탐구한 우아한 스타일의 공상 과학영화다. 이 영화는 칸영화제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은 이후 원래의 상영시간 167분짜리가 35분이나 잘려져 나간 채 가끔 상영돼 왔다.
이번에 감독의 원전대로 복원 됐고 새로 영어자막이 삽입된 것이 28일까지 뉴아트극장(310-478-6379)서 상영된다.
원작은 폴란드의 공상과학작가 스타니슬라브 렘의 소설.
스탠리 큐브릭의 ‘2001: 우주 오디세이’를 연상케 하는 작품으로 도덕과 죽음, 기억과 시간에 관한 철학적이요 신비한 작품이어서 강력한 집중력을 요구하지만 아름다운 영화다. 시골에서 늙어 가는 부모와 어린 딸과 함께 사는 중년의 과학자 크리스는 솔라리스 혹성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현상을 조사하기 위해 혹성 주위를 돌고 있는 우주선에 도착한다.
솔라리스의 표면은 짙은 구름의 바다인데 이 부정형의 표면은 생명체로 인간의 환상을 현실로 만드는 작용을 한다. 크리스는 내부가 엉망이 된 우주선에서 아직도 두 명의 과학자가 살고 있는 것과 함께 자기의 옛 동료인 우주인이 자살했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의 죽음이 솔라리스의 표면과 불가사의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죽은 우주인이 남긴 테이프를 통해 알게 된다.
그런데 솔라리스에 크리스의 자살한 아내 하리가 생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나타나면서 크리스는 과거의 잘못을 고치고 다시 한번 아내와의 관계를 정립하고자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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