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개발을 둘러싸고 북한과 미국이 대결위기를 맞고 있으나 북한과 달리 미국은 이를 해소하기 위한 어떠한 방안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러시아의소리’ 방송이 23일 밝혔다.
서울에서 이날 수신된 러시아의소리 방송은 "평양은 미국과의 쌍무대화 과정을 수립하기 위한 방향의 하나를 조(북)-미 협상에서 불가침조약을 체결하는 것이라고 보고있다"면서 그같이 주장했다.
이 방송은 "경수로 발전소가 아직 완공되지 못해 조선(북한)은 동력건설 계획에서 커다란 손해를 보고있다"며 "이러한 사태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조선이 어떻게 이를 빠져나갈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우려를 표시했다.
방송은 또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명백한 것은 핵무기 개발이 현실적으로 있는지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방송은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회원국인 한국과 일본은 조선에 대한 미국의 중유제공 중단 결정을 크게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며 "이들 국가는 워싱턴의 커다란 압력 때문에 순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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