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를 출항해 25일 샌디에고에 입항한 ‘홀란드 아메리카’ 유람선 소속 스테이턴뎀호의 승객 10여명이 집단 발병, 열과 구토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 스테이턴뎀호는 이달 초 하와이 항해에서도 42명의 승객들이 집단발병을 일으킨 적이 있다. 선사측은 음식물과 물을 통해 전염되는 노웍 바이러스가 위장염증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보건 당국과 함께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스테이턴뎀호는 최근 항해 도중 승객 500여명이 집단 발병을 일으켜 물의를 빚은 암스테르담호의 자매선이다. 한편 수 주전 디즈니 소유의 카리브해 유람선에서도 275명의 승객들이 구토와 발열 증상을 일으켜 치료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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