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샤킬 오닐이 돌아와 팀이 달라졌다고 호들갑을 떨기에는 이르다. 오닐의 복귀에 맞춰 약체팀들을 상대로 2연승을 거뒀던 LA 레이커스가 26일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하며 문제점이 여전함을 드러냈다.
안방에서 4승10패 시카고 불스와 6승7패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2연승을 올렸던 레이커스는 26일 원정경기에서 85대97로 완패, 애틀랜틱 디비전 바닥에 깔려있던 히트의 꼴찌탈출 제물이 되고 말았다. 원정 6연패.
오닐이 32분을 뛰며 15득점에 그친 반면 히트는 이날 후보 마이크 제임스와 라폰소 엘리스가 벤치에서 일어서 합작 27점을 올리며 팀의 올 시즌 3번째 승리(10패)를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올해 오닐 없이 36년만의 최악 3승9패 출발을 끊었는데 오닐은 이날 노마크 찬스에서 레이업에 실패하고 공중에서 패스를 받아 내려꽂는 ‘알리-웁’ 덩크슛도 빗나가는 등 녹슨 모습을 보였다.
레이커스는 문제는 최근 4경기 연속 80점을 올리지 못했던 히트에 시즌 최다 97점을 허용한 수비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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