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찰서 공격까지 완벽… 테러리스트에 공포대상
무인 정찰기 프레데터(Predator)가 21세기 첨단전쟁을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라크 남부 비행금지 구역 상공을 비행하고 있는 동체 길이 8㎙의 프레데터는 이라크군과 테러리스트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됐다.
프레데터는 이달 초 예멘에서 테러 용의자 6명이 타고 있던 차량을 폭격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이라크군 이동 레이더 기지 공습을 위해 출격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고해상 카메라와 적외선 탐지기 등을 장착한 프레데터는 27일부터 본격 개시된 유엔의 이라크 무기사찰에서 무기생산 의혹 시설에 대한 감시 임무에 투입됐다.
1994년 시험 비행을 마친 뒤 보스니아 내전에 투입된 프레데터의 첫 임무는 정찰 활동이었다. 그러나 테러와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프레데터에게는 헬 파이어 공대지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 공격 명령이 주어지기 시작했다.
개량형 프레데터는 지난해 아프간 전장에 투입돼 전투 장면을 미 본토 사령부에 생중계해주면서 탈레반과 알 카에다 잔당이 은신한 동굴에 미사일을 퍼부었다.
프레데터의 탁월한 전쟁 수행 능력에 고무된 미국 정부는 1억 6,000만 달러 상당의 프레데터 22대와 관련 지상 시설을 추가로 발주했다. 네바다주 인디언 스프링스 공군 기지에 20대가 배치됐다.
프레데터를 생산하는 GAAS사는 비행고도 및 속도가 향상되고 무기 탑재량을 늘린 차세대 프레데터를 개발, 시험 중이다. 미군과 보잉사는 프레데터를 발판으로 2008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첫 무인전투기인 X-45를 개발, 올해 초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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