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 - 문화방송 주최 ‘일기 큰잔치’
5학년 김선형양 해외 응모자중 가장 큰 상
LA 동부지역 한인 어린이가 한국의 서울특별시 교육청과 문화방송이 공동 주최한 ‘2002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받아 화제다.
주인공은 하시엔다하이츠의 로스로블레스 아카데미 5학년에 재학중인 김선형(10·미국이름 미셸) 어린이.
미국에서 태어난 2세인 선형이는 지난해 12월3일 오픈한 하시엔다 안식일교회(담임목사 김성범) 운영의 비영리 애프터스쿨 다솜교육원에 다니면서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는데 표현력이 뛰어나고 그날그날 일어났던 일을 빠짐없이 잘 기록해 왔다.
교육원측에서 선형이의 일기를 한국 사랑의 일기 큰잔치 조직위원회에 보내 심사를 한 결과 해외 한인어린이로서는 유일하게 큰상을 받게된 것이다.
선형이는 한국에서 보내준 항공권으로 아버지 김홍익씨(41)와 함께 지난13일 오후 2시 세종문화화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 상을 받고 돌아왔다.
사랑의 일기 운동은 당초 학생들이 하루 일어난 일을 일기에 씀으로써 잘못을 반성하며 또 교사들이 이를 보고 학생들의 고민거리를 찾아내고 대화를 통해 인성을 교화해 나간다는 취지에서 지난 1991년 시작돼 ‘건강한 사회 건강한 나라 만들기’라는 모토를 내세워 전국운동으로 확산됐다.
올해는 190만명의 어린이가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센트럴에서 마켓을 경영하는 김홍익·정임(36) 부부의 세딸 중 맏이인 선형이는 “평소 한가지 일을 시작하면 반드시 끝을 내야만 자리에서 일어나는 성격으로 일기를 쓰기 시작하고 난 다음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그날그날 일어났던 일들을 기록해 놓고 있다”고 어머니 김정임씨는 밝혔다.
김씨는 “선형이가 지난 추석 때 친척들과 아빠 친구들이 집에 모여 즐거운 한때를 보낸 일을 꼼꼼하게 기록한 것이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끌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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